TV 프로그램에서 부부 싸움하는 것을 보다 보면, “저렇게 안 맞는데, 결혼은 어떻게 했지?” 하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. 주변에서도 연애할 때는 정말 잘 맞던 것도 결혼하고 나니 단점이 되더라는 이야기도 종종 듣곤 하는데요. 일례로, 연애할 때 돈을 척척 잘 쓰는 애인은 고맙고 멋있지만, 결혼 후에는 얘기가 달라질 수 있죠. 항상 높은 텐션으로 파티마다 지루할 틈 없었던 애인은 결혼하면 철없다는 소리 듣기 딱 좋고요. 이처럼 연애와 결혼은 성격, 생활방식, 책임감 등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.
MBTI 궁합, 연애 MBTI, 결혼 MBTI처럼 나눠서 검색하는 분들은 이 점을 잘 알고 있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. 그래서 오늘은 연애할 때는 잘 맞지만, 결혼하면 부딪칠 수 있는 MBTI 궁합 1탄을 준비했습니다.
연애하기 좋은 MBTI 궁합: ESFP, INTJ
ESFP는 한 마디로 웰시코기 같은 분이에요. 활발하고 사교적이며 감정에 충실합니다. 반면, INTJ는 조용하지만 생각이 깊은 타입입니다. ESFP와 INTJ가 만나면, INTJ는 ESFP의 자유롭고 활발한 성격에, ESFP는 INTJ의 내 사람에겐 따뜻한 마음과 계획성에 이끌립니다. 본인이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을 채워줄 좋은 상대라고 생각하게 되죠.
그러나 연애할 때 가끔 경험했던 ESFP의 활발한 에너지가 결혼 후 일상이 되면 INTJ에게는 다소 버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. ESFP는 사람들 속에서 에너지를 충전한다면, INTJ는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기 때문입니다.
반면, ESFP는 INTJ의 미래에 대한 계획과 장기적인 목표에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. ESFP는 현재를 즐기고 즉흥적인 재미를 추구하는 성향이 강한 반면, INTJ는 인생을 계획적으로 살아가려 합니다. 연애할 때 ESFP는 본인이 갖지 못한 INTJ의 똑 부러짐을 매력적으로 보지만, 결혼 후에는 INTJ가 내세우는 논리에 섭섭해지고, INTJ는 ESFP의 즉흥적인 결정을 보고, 감정이 앞서기 쉬워 본인이 잡아주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.
"남들이 우리와 다르게 살아가고 행동하며 경험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에 기뻐하는 것이 사랑 아니고 무엇이겠는가?" – 프레드리히 니체
결혼하기 좋은 MBTI 궁합: ENTJ, INTJ
INTJ와 ENTJ는 둘 다 논리적이고 목표 지향적입니다. 그래서 결혼생활에서 빛을 발하는 커플입니다. INTJ와 ENTJ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함께 달성해 나가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. 돈을 누가 관리할지, 자녀 양육은 어떻게 할지 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도 감정에 치우치기 보다 각자 할 수 있는 역할에 집중합니다. 이로 인해 갈등 자체도 많이 줄어들지만, 갈등이 생기더라도 감정적으로 반응하기 보다 성장의 기회로 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집중합니다.
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다소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건강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보여주는 커플입니다.
낮에도 밤에도 잘 맞는 사람만
연애도 결혼도 잘 맞는 사람과의 관계는 그 자체로 힐링이라고 할 수 있죠. MBTI를 보는 것도, 궁합을 보는 것도 모두 처음부터 잘 맞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니까요. 나와 가장 잘 맞는 MBTI 궁합을 찾고 싶으신가요? 지금 케밋에서 MBTI 테스트와 낮밤궁합 Q&A로, 나와 가장 잘 맞는 상대를 찾아보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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